하도 진이 빠지고 배가 고파서 (15) 👍2
아침 9시에 집에서 나와 자동차 오일을 갈려고
가까운 페트론 주유소를 가서 내 차에는 이런 오일이
이만큼 들어간다 4리터 메뉴얼을 보여주고 4통의
오일을 제가 들고 나왔습니다.
정비사가 필터를 빼고 오일을 넣으면서 꼴랑 합니다.
메뉴얼대로 4리터만 넣어라...
넣고 오일 찍고 넣고 오일 찍고.. 얍~~ 좀 기다려
오일 내려가는 시간도 있는데 자꾸 찍으면 찍히냐..
이그 밥통아!!
그러더니 담배 한대 피고 오니 한통을 더 넣었답니다.
이런 Xx 야.. 화가 납니다. 매니져 옵니다. 정비사 캡틴이 옵니다.
오일을 빼겠답니다. 어떻게?
깨끗한 통에 받았다가 다시 넣어 주겠답니다.
어떻게 3.9리터를 맞출건데 물으니 서로 쳐다봅니다.
그냥 내가 화를 안낼테니 오일 다시 빼고 새거 4통 넣어줘라.
안된다는 소리는 못합니다.
어쩔래 정비사 캡틴이 뺄테니 직원 급여에서 깐답니다.
3,520페소 아~ 이 난관을 어쩌나 최초 정비기사는
빠지고 캡틴 정비사와 매니져 저 이렇게 실갱이가
되었는데 오일 갈러온 중국인 친구가 거듭니다.
그냥 오일 빼고 새거 4리터 넣어라.
니들이 뭔 수로 얼마만 딱 뺄 수 있겠냐.
마냥 기쁘지만은 않네요. 단지 첫 기사의 생각없는
행동 오일 붓고 바로 찍는 초보같은 행동에 15년 기사라는데...
일단 첫 기사는 빠지고 결국은 일단 빼는 걸로. .
캡틴 매니져가 직접 작업을 합니다.
1리터만 빼야 하는데 빼다보니 거의 2리터를 빼게 되어
또 오일 한통을 들고 옵니다.
4리터 차량에 6리터의 오일이..
자, 이제 계산을 하자. 그럼 그렇치 6리터 비용이 청구됩니다.
니들은 이걸 내가 낼거라 생각하고 청구하는 거냐?
화내기 싫다. 결국 4리터 요금만 받는 걸로.
오일 가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ㅠㅠ
인근에 있는 SM에 들러 요기를 합니다.
MR. KIMBOB
떡볶이 김밥 둘다 99페소씩
떡볶이가 윤기가 줄줄 흐릅니다.
좀 달긴하지만 새떡인지 쫄깃해서 좋았고
김밥도 새밥 해준다고 5분만 기다리라고 보들한 밥
꼬들한 필리핀밥에 찰지게 해줬네요.
가격대비 만족하는데 달아서 다른 분들은 싫어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