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리핀 시골에서도 물가 장난이 아닙니다. 계란 한판에 XL 사이즈 250페소.. 삼겹살 그외 로컬 돼지고기 1키로에 320페소... 로컬 소고기 1키로 380~420페소 배추는 1키로에 220페소 하네요. 양파는 최고 비쌀때 1키로에 650페소... 닭은 1키로에 210페소.. 대파는 1키로에 200페소~220페소 ... 사과도 작은거 1개 40페소 하네요... 정말 시골 살고 있지만 시골 사람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제가 살고 있는 필리핀 시골 어촌 마을 기술이 없는 일반 판매직 하루 일당 250페소~280페소 그나마 그중에 세븐 일레븐(7/11) 편의점 하루 일당 380페소... 그돈 받아서 어떻게 생활 유지를 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전기세도 마닐라 보다 1.5배~1.7배정도 비싸고 물세 역시 마닐라 2~3배 정도... 어촌 마을이다 보니 해산물은 필요하면 그물질 해서 잡아오거나 낚시 해서 잡거나 그쪽 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자급자족 하면서 힘든 시기 잘지내고 있는듯합니다 필리핀 시골 사람들 1년정도 처음 겪어 보고 있지만... 와이프 가족이 아닌 아예 생판 남들은 거지근성 제대로 입니다. 내년에는 다시 도시로 나가서 살아야겠다는 판단을 했네요

@ 아루나 님에게... 선생님 어디시길레 전기요금이 마닐라 보다 1.5배나 ᆢ 보통 마닐라 로컬 작은집 에어컨 틀면서 지내는집 기준 7000페소인데 ᆢ 1.5배면 ᆢᆢ ᆢ아껴서 마니 안나오실테지만 실례지만 어디 지역이신지??

@ 만달루용 님에게... pangasinan 지역 입니다. 작년에 처음 왔을때 에어컨 전혀 안틀었는데 전기세 1키로와트당 18페소 나오더라구요

@ 아루나 님에게... 그리고 아주 전에 저는 뚜게가라오 에서 마닐라로 굴러 들어온 놈입니다. ㅋㅋ 오늘 한국 가지만 ㅋㅋ

@ 아루나 님에게... 와 팡가시난 ㅋㅋ 제 친구중에도 소리아노 팡가시난 출신이 있죠 . 진짜 촌구석 이군요. 듣기론 두집 넘어 200 미터 이후에 집두채 있고 다시 200 미터 지나서 있다던데 ᆢ 밤길 ㆍㆍ킹코브라 조심하셔야 할듯ㆍ

@ 아루나 님에게... 지금 시기를 보니 지방이 더 어렵더군요 미친물가에 돈들고 장보기가 무서워요. 산으로가서 죽순 파서 먹고 랑카 따서 코코넛밀크만들어 소금.미원 넣고 폭폭 끓여먹고 . 논두렁 물빼,미꾸라지도 잡아먹어야할판 입니다.

@ 싼총 님에게... 오늘 장날이어서 시장 나갔다왔는데요. 저녁에 삼겹살에 파무침 해서 먹을려고 대파 사러 나갔다가... 대파 1키로에 300페소 하네요 ㅎ

@ 아루나 님에게... 미친겁니다. 이제는 자급자족해야 할때인거같아요. 안먹던 바나나 삶아 먹고있어요.ㅠ

@ 싼총 님에게... 저도 요즘 바나나 자주 먹습니다 ㅎ 낚시가서 생선도 잡아다 반찬으로 먹구요

처가쪽하고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한다니 아직은 재미 있게 사시네요. 저도 한 1~2년간 노력을 많이 해보다가 이젠 와이프하고만 하고 이야기 합니다.

@ 타미레드 님에게... 그나마 동서들이 2명 있는데 착해서요. 동서들과 동서들 친형 ,남동생 들과는 선을 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가깝게 지냅니다. 와이프 가족들은 희한하게 남자들은 다들 밥벌이를 하는데 여자들이 다들 이상해서요... 필리핀은 확실히 여자들이 기가 쎄네요...

필고에서 필리핀 시골에서 십수년~ 수십년 사신 한국 선배님들... 정말 존경합니다.한국에서도 도시생활만 하고 필리핀에서도 도시생활만 하다가 제 인생 처음으로 시골생활을 해보는데요..... 필리핀 20년 가까이 살았어도 도시생활만 해오다 보니.... 시골생활은 정말 적응 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필리핀 시골에 와서 살고 있는 이상... 최소 5년정도는 살아봐야겠지요... 이곳도 사람 사는곳이니... 제가 적응이 힘들뿐...

로또 인생 비유인데도 잼난 필분들 ~인생을 로또로 사는것같은 필분들 한국분도 있겠지만 열일하고 절약해야 부자된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넘 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