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노들은 절박한 상황에서 사채를 무턱대고 빌려쓰고 갚을 때는 돈이 없다고 배째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피도 눈물도 없는 중국인이나 인도인들이야 한국 깡패들 처럼 받아내겠지만... 말이 쉽지 만만치 않은 사업입니다.

@ 컨티넨탈 님에게... 제 글을 잘 읽어보세요. 학교교사와 경찰관에게만 돈을 빌려줬습니다. 지금은 이자율이 많이 내려가서 최소 천만페소 정도 운용해야 유지가 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쉽지 않은 사업입니다. 만약에 돈을 안갚으면 법원에 small claim 이라고 소송을 해야합니다. 저도 소송경험있습니다.

@ Minam 님에게... ㅎㅎ네. 잘 알겠습니다. 시비를 거는 건 아니구요. 공무원들은 은행통장으로 월급을 받으면 은행 신용대출 몇 만페소 정도 해줍니다. 그걸 다 사용했거나 신용이 안좋으니 사채로 오는 것이고요. 그러면 일반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법원판결 받아도 형사사건이 아니니 감옥 갈 일이 없으니 안갚아도 딱히 할 수있는 게 없죠. 암튼, 이 분야에 노하우가 확실하다면 돈장사는 좋은 아이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하기에는 좀 위험부담이 큽니다.

@ 컨티넨탈 님에게... 외국인이라고 위험해서가 아니라 이자율이 많이 내려가서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최소 천만페소를 운용해야 사무실 임대료내고 직원 월급줍니다.

@ Minam 님에게... 천만페소 운용하면 월2%면 20만페소 3%면 30만페소 수익이 나는데, 그걸로 월세와 사무실 운영비,직원 급여와 중국인 친구 몫 배당을 제외하면 투자 대비 메리트가 있나여? 아니 실제로 이자 수입에 대한 배당을 받고 있긴 한가여? 한국의 일수쟁이들 처럼 원리금 매일 매일 회수해서 다시 대출 나가는거 아니라면, 투자비가 최소 천만페소 이상인데 굳이 해당 사업을 할 이유가 많아 보이진 않네여. small claim court 하신 경험이 있다면 큰 돈을 대출 해주는 것도 아닌 듯 하고, 교사나 경찰 공무원을 타켓팅으로 사업을 진행했어도 리스크가 분명히 발생했다는 건데, 아무튼 필고 회원님들께 필리핀의 합법적인 대부업 사업에 대한 좋은 정보는 되겠네여.

@ 싱그런햇살 님에게... 저는 천만페소까지만 운용해봤습니다. 중국인 친구는 지금 5천만페소 이상을 운용중입니다. 처음에 할 당시에는 다른직종의 사람들로 돈을 빌려줘 문제가 발생해서 small claim을 한것이구요. 교사와 경찰로 한정된 이후로는 더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Small claim case는 맥시멈 30만페소 한도의 금액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지금 더이상 운용한다고 투자수익만 받습니다.

MBTI가 T아닌사람은 사채업 하면 안 됩니다 ㅎㅎ 이건 뭐 이자 안 받고 빌려 줘도 돌려 받기가 엄청 힘드네요 배쨰라는 애, 이상한 걸로 갚겠다는 애, 도망간 애, 차단한 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