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필리핀 법원이 1년 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한 필리핀 남성에게 징역 1만4400년을 선고했다. </p> <p><br>AP통신에 따르면, 인력거 운전수인 이 남성(40)은 부인이 홍콩으로 가정부로 일하러 간 지난 2001년부터 1년 간 자신의 친딸을 360회나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다.</p> <p><br>필리핀 법원은 당초 지난 2006년 3월 이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지만, 지난 24일 고등법원은 남성에게 1만440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는 성폭행 1회당 징역 40년을 곱한 횟수라고 법원은 밝혔다. </p> <p><br>성폭행 당시 13살이던 딸은 현재 22살이 됐으며, 현재 마닐라 남부 로스 바노스에 살고 있다. 딸은 “어머니가 자신과 두 동생을 아버지에게 맡겨두고 홍콩으로 일하러 간 지난 2001년 1월 시련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br></p> <p>딸은 외가족 인척들과 휴가를 보내던 중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 소식을 접한 어머니가 홍콩에서 서둘러 귀국하면서 악몽도 끝이 났다. </p> <p><br>한편, 친딸을 성폭행한 이 남성이 대법원에 상고할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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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마닐라 dpa=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정치인들의 부패 등을 비판해오던 라디오방송 언론인들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졌다.<br /> <br /> 필리핀 북부 라오아그시의 라디오 방송사에서 뉴스를 진행하며 부패를 비판하는 논평으로 유명한 언론인 호벨리토 아구스틴(37)이 15일 저녁 22세의 조카와 함께 귀가하던 중 괴한들의 총격에 여러 군데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경찰이 16일 밝혔다. 조카는 무사했다.</div> <div> 공공봉사 활동으로도 인기를 얻어 "행동파 리토"라는 애칭이 붙은 아구스틴은 지난달에도 자택이 괴한들로부터 기총소사 습격을 받은 일이 있으나 당시엔 아무도 다치지 않았었다.</div> <div> 이 사건 하루 전인 14일 저녁엔 남부 다바오 오리엔탈주에서 노래 경연대회 사회를 보던 라디오 방송인 데시데리오 카망얀(52)이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div> <div> 카망얀 역시 불법 벌목과 기타 부패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들을 비판해 왔다.</div> <div> 필리핀에선 지난해만 해도 기자와 언론사 직원 38명이 살해당했다.<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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