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주인이라는 증거 없다”현지 법원, 보석으로 석방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필리핀 당국에 4개월여 구속됐던 백영모(사진) 선교사가 2일(현지시간) 석방됐다. 백 선교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필리핀 마닐라 지방법원의 서기가 1일 재판부의 보석허가서를 가져와 2일 관계자의 서명을 받아 석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잘주 안티폴로 지역 리잘주립교도소에서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해왔다. 보석허가서에는 백 선교사가 폭발물 등 불법무기의 주인이라는 충분한 증거가 없어 보석을 허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백 선교사는 석방된 상태에서 변호인의 충분한 조력을 받으며 재판을 받게 된다. 3일 열리는 공판에서 향후 재판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 선교사는 “126일간 감옥에서 함께해 주시고 보석으로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전국 교회 성도들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고 대사관 등 여러 관계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본격 재판이 시작되는 만큼 법정에서 무죄가 입증되는 그날까지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14363&code=23111111&cp=nv
<(왼쪽부터) 한필법무법인컨설팅 사무장 CHRISTOPHER QUINSAY, 한필법무법인컨설팅 변호사 Atty. Leticia, (주)필빗 필리핀 가상화폐거래소 전병찬대표, (주)웨이브스트링 정명묵대표, 한필법무법인컨설팅 정민재대표, 한필법무법인컨설팅 이경인실장> 필리핀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국인기업으로는 최초로 필빗이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9일 마닐라에 위치해 있는 한필 법무법인 컨설팅 사무실에서는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 승인서 인수식이 열렸다. 이날 인수식은 필리핀 한국 기업 최초로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가 BSP(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로부터 승인서가 발급되어 정식으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가 첫발을 내딛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주)필빗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 전병찬 대표와 (주)웨이브스,트링 정명묵 대표를 비롯하여 한필 법무법인 컨설팅 정민재 대표, 이경인 실장, 사무장 CHRISTOPHER QUINSAY, 변호사 Atty. Leticia가 인수식에 참여하였다. 1년여 동안 거래소 승인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의 결실로 필리핀에서 운영될 거래소는 필빗 (Philbit Money Changer and Remittance Services, Inc)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 및 전자 머니 발행 (EMI) 허가도 받아 해외송금 및 필리핀 내 결제도 가능한 자본금 300억 규모의 한국 기업 거래소이다. 한국의 (주)웨이브스트링이 참여해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필리핀의 한필 법무법인이 법률자문, 행정자문을 맡았다. 필빗 PHILBIT INC. 의 서비스는 필리핀 현지인의 은행 계좌 발급이 현저히 적은 것을 감안하여 편의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한국, 중국 등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이용하며 필리핀 현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까다로운 필리핀 중앙은행에서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법(AMLA)을 철저히 준수하고 앞으로 투명한 거래 및 송금 환전 등 수수료를 최저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한다. 한필 법무법인의 정민재 대표는 “현재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와 운영에 관해 법률 및 규제가 만들어 지고 있는 단계라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며 “한국 기업 최초로 필리핀 가상화폐 거래소가 승인되어 현재도 많은 가상화폐 기업이 필리핀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거래소를 이용하는 교민이나 관련 사업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 모두 수시로 바뀌는 정책을 확인하고 정식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야 차후 생길 수 있는 문제나 손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쁨과 우려를 밝혔다. 한편 현재 필리핀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려고 필리핀 경제구역청(CEZA)을 만들어 혜택을 주고 있기도 하며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공개(ICO)를 합법화하는 법률을 만들어 공식적 매매 거래 플랫폼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규제할 수 있게 하여 법적 테두리 내에서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환경정화를 거쳐 오는 10월 26일 다시 관광객을 맞이하는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을 여행하려면 손목밴드를 차고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27일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자원부는 보라카이 섬의 관광객 수 제한과 보안강화를 위해 이 섬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니 안티포르다 필리핀 환경자원부 차관은 "관광객에게 사전에 체류 기간을 알리도록 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목밴드에 돈을 충전해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전자화폐 기능을 넣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필리핀 당국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보라카이 섬의 수용한계를 5만5천명으로 진단하고 주민과 근로자를 뺀 관광객을 1만9천명가량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손목밴드 착용 의무화가 관광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전자화폐 통용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반대여론도 적지 않다. 안티포르다 차관은 "손목밴드 착용은 아직 검토단계에 있으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라카이 섬은 올해 4월 26일 환경정화를 위해 6개월 일정으로 전면 폐쇄됐다. 지난해 이 섬에는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선호하는 휴양지라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찾은 외국인 관광객 26만2천여 명 가운데 8만8천여 명이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27 14:55 송고
필리핀 당국이 추석을 전후해 불법체류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면서 현지 교민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30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동만 대사는 지난 28일 모렌테 필리핀 이민청장을 만나 최근에 발생한 한국 교민에 대한 단속문제를 협의하고 수감 중인 교민 7명 가운데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4명에 대한 보석을 요청해 허가를 받았다. 필리핀 이민청은 지난 18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한국 교민 21명을 불법체류 등을 이유로 연행한 뒤 차례로 석방했지만 당시 7명이 수감된 상태였다. 모렌테 이민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인을 고위험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은 또 조만간 이민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간 2차례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 법무부 출입국본부와 필리핀 이민청 간의 정책협의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 대사는 이어 29일에도 모렌테 이민청장을 만나 한국인의 비자 연장 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처리, 불법 체류자 구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필리핀 이민청의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지자 현지 교민들이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게시판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을 잇달아 올렸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30 12:25 송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군 철수와 미군과의 합동군사훈련 중단 등을 외쳤지만, 실상은 대미 국방 협력을 그대로 유지했고 내년에는 협력활동을 더 늘리기로 했다. 2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은 전날 군 고위급 회의를 열고 연례 군사훈련을 포함한 양국 간의 합동 안보 활동 횟수를 올해 261회에서 내년 281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필리핀군 대변인인 노엘 데토야토 대령은 "카를리토 갈베즈 사령관과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의 합동 안보 활동은 대테러 분야는 물론 해양 안보와 인도적 구호활동을 망라한다"고 부연했다. 양국이 변함없이 유지해온 합동 군사 활동을 계속 늘리기로 한 것은 취임 후 군사적으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던 두테르테 대통령의 약속과는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마약과의 유혈 전쟁'을 비판하는 미국을 겨냥해 합동 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필리핀 남부지역에 파견된 미군 특수부대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합동 순찰을 하지 않겠다거나, 미국의 군사원조도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양국의 오랜 군사 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을 낳았다. 반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국방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외형상 '반미친중' 노선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필리핀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은 계속됐고 미군 주둔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는 150∼200명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슬람 무장세력과 싸우는 필리핀군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연례 합동훈련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에 앞서 손을 맞잡은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왼쪽 두번째)와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미국과 필리핀이 합동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데 대해 중국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자오젠화(趙鑒華)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는 "그것은 필리핀과 미국 간의 문제"라며 "다만, 양국의 군사적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29 10:58 송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내 유일한 죄는 초법적 살인”이라고 말하면서 마약 단속에서 법외 살인 및 처형이 자행됐다고 암시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비판세력을 향해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페소 하나라도 훔치기를 했냐”며 “내 유일한 잘못은 초법적 처형(extra judicial killings)을 저지른 것”이라고 연설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 중 발생한 초법적 살인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꾸준히 마약 단속 과정에서 초법적 살인이 발생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소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진행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의 초법적 살인 혐의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CC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년 임기 및 다바오 시장 재직 중 마약 단속 명목으로 반인도적인 살인을 지시하고 감독한 것을 보고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에 반발해 ICC에서 탈퇴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6월 취임 후 강력한 마약 단속에 나섰다. 이에 마약 판매상 및 중독자 4500여명이 경찰의 합법적인 단속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ICC에 제출된 민간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8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권단체는 사망자 수를 1만200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런 초법적 처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ICC는 지난 2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브래드 애덤스 아시아 담당 이사는 “이번 발언은 (초법적 처형의 책임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이라며 “이로써 ICC는 그의 다중(多衆) 살인에 대한 검토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논평했다. 또 “대통령의 범죄 가능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야당 소속 상원의원인 리사 온티베로스는 “고기는 입 때문에 잡히고 악독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잡히는 법”이라며 “그의 혐의 인정으로 초법적 처형에 대해 대통령과 그 지지세력에 책임을 물으려는 국가 및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로크 대통령 대변인은 그러나 28일 오전 “대통령의 발언은 장난스러운 것이었다”며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해명했다. 대통령 법률 자문인 살바도르 파넬로는 “대통령의 발언은 마약범 살인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뜻이었다”며 “그는 과거에도 사법당국에 의한 법외 살인을 지속해서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박세원 객원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722160&code=61131111&cp=nv
슈퍼태풍 '망쿳'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1주일 만에 또 태풍이 접근하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래플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23일 오후 루손 섬 등 필리핀 북부지역이 태풍 '짜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현재 짜미는 최고 시속 100㎞의 강한 바람과 시속 120㎞의 돌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근접할수록 세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PAGASA는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짜미가 필리핀에 상륙할 것 같지는 않지만, 루손 섬 북부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풍의 진로가 변경될 수도 있다며 기상예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민방위대는 짜미의 영향으로 폭우가 예상될 경우 위험지역 주민을 강제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지난 15일 필리핀 북부지역을 강타한 망쿳으로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수십 명이 실종된 상태다. 특히 산사태로 광부 합숙소와 판자촌이 매몰된 벵게트 주 이토곤시에서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 20일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57채가 매몰되는 바람에 최소 3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필리핀 세부 주 나가시 [EPA=연합뉴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필리핀 세부 주 나가시 [EPA=연합뉴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23 12:04 송고
국민 정보 통합, 범죄 예방등 다목적…준비 거쳐 내년부터 발급 예정 1억4,000만 인구의 필리핀이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처럼 단일신분증 제도를 도입한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의회는 지난 5월 국가단일 신분증 도입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행정부는 지난 8월 25일 이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단일신분증 도입을 위한 필시스(PhilSys) 법안은 7,000개 섬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의 정보를 통합하고, 신분 확인을 통해 극빈층에 복지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무엇보다도 범죄 척결을 강조하는 두테르테 정부가 단일 신분증을 통해 범죄용의자나 반군들의 신원을 확인함으로써 범죄예방과 사건 수사에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에는 그동안 여러기관에서 발급하는 33개의 신분증이 혼용되어 왔다.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분증은 다목적 신분증(UMID)인데, 2010년 시행 이후 인구의 20%만 소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신분증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있는데다 신분 확인을 위해선 2개 이상의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따라서 단일신분증을 통해 신원확인의 번잡스러움을 해소하고 시간적, 비용적 측면에서 사회 전반에 효율성을 높일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 단일신분증은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발급된다. 신분증의 명칭은 ‘Phil ID’이며, 모든 국민에게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임의적으로 생성되는 필시스 번호(PSN)가 주어진다. Phil ID와 PSN은 출생시부터 주어지며, 만료날짜가 없고 특정 연령에 달하면 새로운 정보를 입력해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5살이 되면 학교입학을 위해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다시 새로운 생체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Phil ID는 금융거래, 투표, 회사, 정부 기관 등 신분확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공식신분증으로서 사용하게 된다. 의무가 아니므로 미등록에 따른 법적 처벌은 없으나 미등록시 공공업무 처리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PhilSys는 필리핀인의 기본적인 정보 뿐 아니라 홍체, 지문 등 생물학적 데이터도 함께 등록할 것을 요구한다. 등록 시 개인정보가 신분증에 내장된 스마트 칩에 저장되는 동시에 필리핀 통계청이 관리하는 PhilSy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물론 사진이 부착된다. Phil ID의 사용처는 다양하다. 우선 정부가 제공하는 사회복지와 복리후생 지원에 이 ID를 제시해야 한다. ▲여권 및 운전면허증 신청, ▲세금 관련 거래, ▲투표 등록, ▲정부 병원, 보건소 또는 유사 기관 출입, ▲기타 모든 정부 거래, ▲학교, 대학, 교육 기관 및 대학 입학 신청, ▲취업, ▲은행계좌 개설 및 기타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과의 거래에도 새 ID가 필요하다. 필리핀 정부의 숨은 의도인 카드 소지자의 범죄 기록 및 유무 확인 여부의 정보도 카드에 기록되어 있다. 필리핀의 새 단일 신분증은 금융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필리핀은 은행계좌 개설 절차가 까다롭고, 수천개 섬으로 이루어진 지형 탓에 은행 접근이 어려워 금융서비스 수요가 높은데 비해 계좌 개설율이 전체 인구의 31%밖에 불과하다. 하지만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산층의 증가로 앞으로 필리핀 금융시장의 잠재력은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핀테크가 성행 중이다. 이번 신분확인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되고, 특히 전자시스템과 연결 될 수 있는 핀테크 부분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융거래 비용을 절감이나 기업 부담이 줄어드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통계청은 “필리핀 ID 시스템이 2020년까지 3,000만 명을 국가 공인 금융 시스템으로 끌어들여 디지털 금융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민 inkim2347522@naver.com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벌이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것과 달리 필리핀 국민은 78%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여론조사업체 SWS가 지난 6월 27∼30일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8%는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을 표출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표본오차는 ±3%다. 올해 3월에 나온 설문조사 결과보다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3% 포인트 높아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2016년 6월 취임한 후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 사살된 사람은 이미 4천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재판과정 없이 초법적 처형을 당했다는 비판이 나라 안팎에서 제기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초법적 처형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하자 지난 3월 일방적으로 ICC 탈퇴를 선언해 탈퇴효력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정부가 야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이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60%를 차지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야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자가 잠재적인 골칫거리"라며 엄중히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지난 8월 26일까지 무려 17만7천명가량 체포했다. 또 이 과정에 붙잡힌 20대 청년이 옥중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불만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24 11:22 송고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필리핀 Rizal Commercial Banking Corporation(이하 “RCBC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고객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양국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RCBC은행은 필리핀 현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지난 1976년부터 현지은행 최초로 한국계 기업 대상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한국인 매니저들로 구성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성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 상무와 엘리자베스 에반젤리스타 코로넬 RCBC은행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양행간 기업고객 기반 유지 및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양국간 실시간 기업송금 서비스 이용고객 대상 공동마케팅 △ 기업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 공유 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 기업금융 부문 강자인 RCBC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진출 기업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행간 협업을 통해 양국 기업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태풍 망쿳 영향으로 폭우 이어져 산사태 발생 필리핀 중부 세부 주 나가 시에서 최근 이어진 폭우로 20일 오전(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60여채가 매몰됐다. 사진은 21일 오전 피해 현장의 모습.(사진출처: 필리핀더스타 홈페이지 캡쳐) 2018.09.21.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희생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21일 현지 매체인 필리핀스타 및 미 CNN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부 나가 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1일 오전 현재 22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실종됐다. 희생자에는 4살된 어린이와 노인도 포함됐다. 나가시 위기관리위원회는 "희생자 22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6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세부에서는 지난 며칠간 폭우가 이어져, 이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 산기슭 마을을 덮쳐 주택 60여채가 매몰됐다. 피해 현장에는 경찰 및 소방 대원 200여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산사태 발생 지역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에서 떨어진 지역으로, 관광객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 현장 인근 주민들은 전날 매몰된 사람들에게서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기도 했다. 이에 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붕괴 시 만들어진 '에어포켓'에서 버티기를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구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흙더미 깊이가 15m에 달하는 상황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5일 슈퍼태풍 '망쿳'이 북부 루손 섬 지역을 강타해 9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실종된 바 있다.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중부 지역에 위치해, 망쿳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최근 며칠간 폭우가 이어졌다. 앞서 태풍의 영향으로 필리핀 북부 이토곤 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합숙소를 덮치면서 최소 54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 지역의 피해규모도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커질 전망이다. chkim@newsis.com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민국 단속과 관련해 공지를 올렸다. 이 공지는 최근 필고 자유게시판에도 올라오고 있는 이민국의 무작위 단속과 관련된 것이로 보이며, 이전에 무대응으로 일색해 교민들의 원성을 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사관은 "9월 18일에 우리 교민 15명을 단속하였다"면서 "그 중 6명이 풀려 났으나 나머지 9명이 공지 당시 까지도 외국인수용시설에 수용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속의 대상은 우리교민들을 특정해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단속에 포함된 사람의 다수는 중국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공지가 있기 전 이민국의 단속이 예상되는 지역의 교민들은 혹시나 모를 불안감에 자리를 비우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는 외출시 반드시 여권과 아이카드를 지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해당 공지에 의하면 대사관측은 조만간 이민청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되되며 우리 교민들의 불안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공지 전문 1. 이민청은 9.18 (화) 우리 교민 15명을 단속하였습니다. 2. 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그 중 6명은 풀려났으나 9명은 9.19 이민청 외국인수용소시설에 수용되었습니다. 9명 중 1명은 석방되었고 8명은 이민법 위반사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이민청의 단속은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있으며 단속된 중국인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4. 대사관은 조만간 이미 청장 등 이민청 관계자를 면담할 계획입니다. 5. 이와관련하여 부당한 단속사례가 있으면 대사관(근무시간 02-856-9210, 근무시간外 0917-817-5703) 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필고미디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주(州) 이토겐에서 15일(현지시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산비탈 곳곳이 잘려나가 있다. 이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 등이 인근 광부 합숙소를 덮쳐 최소 3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주(州) 이토겐에서 15일(현지시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산비탈 곳곳이 잘려나가 있다.(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세계 최대 쌀 수입국 중 하나인 필리핀이 태풍 망콧으로 인해 쌀 25만730톤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은 약 9억6000만페소(한화 약 200억원)의 작물피해가 입었을 것으로 추산됐지만, 이후 자세한 현장보고가 올라오면서 피해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농작물 피해는 당초 예상했던 15만7000톤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엠마뉴엘 피뇰 필리핀 농림부 장관은 CNN 필리핀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농업 피해가 약 110억~120억 페소(약 2300억~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쌀 소비가 많은 필리핀은 태풍이 강타하기 전 곡물 재고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고 그래서 올해 초 예상했던 수입량 100만톤을 넘어 38만3500톤의 쌀을 추가 수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태풍이 강타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극심했고, 쌀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10년만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할 조짐이다. 정부는 일단 진화에 나섰다. 피뇰 장관은 "우리(필리핀) 농부들이 재기할 수 있을 것이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관개시스템을 폐쇄하지 않고 국립 관개관리국과 협조했기 때문에 쌀 피해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옥수수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작물이 손상됐다"며 "국가 차원에서 옥수수를 수입해 부족한 양을 가능한 채우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박자금을 구하려고 해외에서 온라인 중고품 판매 사기를 벌인 임 모씨(33)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판매를 미끼로 피해자 800여 명에게 약 3억2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2013년부터 인터넷 사기를 벌여온 임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4년 7월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같은 사기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이 도박 사이트 계좌로 구매대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임씨는 대금을 도박자금에 썼다. 임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개인정보 판매업자에게 100여 명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사진을 개당 2만원에 사들여 중고거래 사이트 계정을 만드는 데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개인 간 거래를 하기 전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기 범행에 이용된 계좌나 전화번호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둠 뒤엔 영광… 구금 필리핀 선교사 무죄 희망적” 기사의 사진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필리핀 교도소에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가 지난 7일 마닐라의 지방법원 대기실에서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백영모 선교사의 체포 소식을 듣자마자 머릿속에 ‘왜’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총기를 소지할 이유가 없었고 그럴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난 6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 쿠바오 지역의 은혜와평화교회에서 만난 렉소르 에스키벨(33) 목사는 “지난 5월 백 선교사 체포 소식을 접한 후 3일간 눈물이 마르질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에스키벨 목사는 “백 선교사와 14년간 함께 일했다. 평소 긍정적이고 항상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분”이라며 “면회를 가 보니 육체적으로 힘들어 보였지만 마음이나 생각은 긍정적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는 선교사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준 분으로 반드시 어둠 뒤에 영광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은혜와평화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필리핀에 설립한 첫 교회다. 지금은 필리핀성결교회(PEHC) 성서신학대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백 선교사는 2년 전 출범한 이곳 대학의 학장을 맡아 현지인 신학생 및 목회자를 대상으로 성경 과목인 ‘바이블 파노라마’를 가르쳤다. 교회 사무실에서 평신도 선교단체 ‘파워미션’ 및 기성 총회의 필리핀 사역을 총괄해 왔다. 백 선교사의 구속으로 신학교 등 기성 총회의 필리핀 선교부 업무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기성 총회 소속 홍진호 선교사는 “백 선교사는 구속 전까지 교회 30여곳을 관리하고 현지인 목회자 연장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중단됐다”며 “교단에서 세운 현지인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현지인에게 투자하는 걸 아끼지 않았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18년간 일군 선교 사역의 마비보다 힘든 건 백 선교사를 향한 삐뚤어진 여론이다. 백 선교사의 아내 배순영 선교사는 “남편이 소속 교단의 명령을 받아 사유화된 선교지를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개인적으로 추진한 일도 아니고 이해관계도 없는데 체포에 어떤 빌미를 줬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혜와평화교회가 백 선교사 소유라느니, 수억원의 선교비를 받아 챙겼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돌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체포된 지 100일을 넘긴 백 선교사는 지난 7일 보석 여부를 심리하는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마닐라의 지방법원(RTC)으로 호송된 그는 법정 대기실에서 “오늘 공판에서는 제가 무기를 소지한 것을 봤다는 경찰이 증인으로 나서고 변호사가 반대신문을 진행한다. 변호사는 그간의 기록을 참고할 때 희망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저를 위해 기도해준 한국교회 성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모든 성도들과 대한민국 앞에 (말씀드리건대) 죄를 범한 일이 조금도 없다. 그러기에 여태껏 재판을 자신 있게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타낼 일이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무죄가 밝혀질 때까지 기억해 주시고 같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 선교사 공판은 12일에도 예정돼 있다. 마닐라(필리핀)=글·사진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05165&code=23111111&cp=nv
필리핀이 9년래 최고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가와 화폐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다 정쟁마저 가열되면서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순방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8일 귀국하기로 했다. 7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6.4%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무려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가 발표된 후 6일까지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 3.1%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시가 총액 72억 달러가 날아갔다. 달러 대비 페소 가치도 계속 하락해 7일에는 12년여 만에 가장 낮은 1달러당 53.684페소를 기록했고, 조만간 1달러당 54페소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해외 순방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4일 정적인 안토니오 트릴라네스 상원의원에 대해 전임 행정부 때인 2011년 내린 사면을 취소하고 처벌을 명령하면서 정쟁이 가열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과거 쿠데타 기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사면받은 트릴라네스 의원을 체포하려는 병력이 상원 건물 주변에 배치됐지만, 트릴라네스 의원은 "사면 취소는 위헌"이라며 상원 건물에서 버티며 대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은 "두테르테 행정부는 야당과 싸울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을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애초 오는 9일 귀국하려던 일정을 8일 아침으로 하루 앞당겼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7 11:50 송고
필리핀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한다. 6일 아이티미디어뉴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정부는 암호화폐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ICO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내용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ICO에 관해서는 우선 광고 내용, 보고 요건, ICO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을 경우의 투자자금 상환 등에 대한 규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8월에도 ICO를 희망하는 단체에 대해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IC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정확한 규제 발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피로 루이스 아마통(Ephyro Luis Amatong) 씨는 “오는 16일까지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Tag#암호화폐#가상화폐#비트코인#ICO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통계청은 8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가 6개월 연속 정부 목표의 상한을 초과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중앙은행 금융위원회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필리핀 중앙은행이 예상한 8월 CPI 상승률은 5.9%다. 2017년의 평균상승률은 2.9%였지만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높아지며 3월 이후부터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목표(2~4%)를 초과했다. 품목별 상승률은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식품·무 알코올 음료가 8.5%, 주류·담배가 21.6 %로 가장 높았다. 표준 쌀 가격은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1월부터 도입된 가당음료 세금과 휘발유 세금이 인상, 기후 이상으로 인한 공급략 부족이 더욱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추측된다. 네스터 에스페닐라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5일 성명을 통해 "식품 공급의 문제 등 가격 상승 요인이 겹쳐 허용 범위를 초과하여 인플레이션이 진행됐다"며 "다음 금융위원회는 어떠한 적절한 시책이 제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리핀 현지에서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채무관계에 있던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6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씨(41)에 대해 “살인교사는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신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별도로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4년 2월 필리핀 현지에서 30만페소(약 750만원)을 주고 고용한 살인청부업자로 하여금 한국인 사업가 허모씨(당시 65세)를 총으로 쏴 살해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허씨로부터 빌린 5억원을 도박 등으로 탕진한 뒤, 이를 갚으라는 독촉을 받자 범행을 계획·실행한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 재판부는 신씨가 허씨에 대한 청부살인을 한차례 실패하고 보름여 뒤 경비를 부담하면서 허씨를 다시 필리핀으로 불러들인 것을 두고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판단했다. 허씨에게 머물던 호텔 밖으로 나오라고 한 행위에 대해서는 “살인청부업자가 살해하기 용이한 장소를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씨는 치밀하게 계획해 피해자를 적극 유인했고, 수차례 시도 끝에 결국 살해했다”며 “그 과정에서 범행을 감추기 위해 살인청부업자한테 강도로 위장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주도면밀함을 보였다”고 형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신씨는 사건 발생 이후 4년이 넘는 동안 유족에게 사과나 피해보상도 하지 않았고, 반성하는 모습도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신씨가 피해자 허씨와 연 30% 혹은 월 20% 등 높은 이자를 부담한다고 약속한 것이 범행의 원인이 됐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사회적 유대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사유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년여의 수사 끝에 지난해 9월 신씨를 구속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외에서 발생한 청부살인 사건으로 한국에서 구속된 첫 사례다. 직접 살인행위를 한 현지인 정범이 붙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범이 재판에 넘겨진 첫 사례로 알려졌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9061405001&code=940301#csidx73144c118247c2d82d8a1ab1a8f61a0
'예뻐서 성폭행' 발언 비난 쇄도에 "표현의 자유" 변명 막말 논란에 휩싸인 로드리고 두테르테(73) 필리핀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했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공항에 도착한 뒤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필리핀인 약 1천400명을 만났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성폭행 원인을 여성의 미모와 연관 짓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농담이었다. 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다"라고 변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세부 섬에 있는 만다웨에서 연설 도중 "아름다운 여성이 많이 존재하는 한 강간 사건은 벌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논쟁을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은 1957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나서 처음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협력을 다지는 계기라고 강조했지만 이스라엘 인권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과거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을 유대인 학살의 주범인 히틀러에 비유한 발언으로 이스라엘의 반발을 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초기인 2016년 10월 "히틀러는 3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했다. 필리핀에는 300만명의 마약 중독자가 있는데 이들을 학살하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 외무부는 "불법 마약 거래를 논하면서 히틀러와 홀로코스트를 들먹인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그러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대인 사회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고 이후 이스라엘과 협력관계 강화에 노력해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의 이스라엘 방문 기간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등을 만나고 예루살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을 계획이다. 또 이스라엘과 노동, 관광, 무역, 농업, 반테러 등의 분야에서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의 이스라엘 방문에는 농업, 무역, 노동, 관광 등을 담당하는 장관들뿐 아니라 필리핀 사업가들이 대거 동행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3 17:08 송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것을 2년 만에 사과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9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의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 문제를 제기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개XX라고 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예정했던 양국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현지 교민과의 만남 행사 연설에서 "이제 일반인이 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그런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초법적 처형 논란이 있는 필리핀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비판한 것을 이미 용서했다면서 "용서할 마음이 있으면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3 17:42 송고
환경 복원을 위해 올해 4월 6개월 일정으로 잠정 폐쇄된 필리핀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섬이 10월 재개장한다.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보라카이가 10월26일(현지시간)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가 재개장한 뒤 관광객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화한법규를 준수한 시설에 한해 영업을 허가할 예정이다. 폐쇄 기간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에서 난개발된 리조트 등을 철거하고, 각 리조트가 하수 시설을 완비하도록 조처하는 등 환경 복원에 힘쓰고 있다. 도로를 넓히고, 택시나 삼륜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0월 보라카이 재개장 이후에도 지속해서 보라카이를 친환경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호르다-아포 지사장은 "인기 관광지인 보라카이 폐쇄로 입게 된 손실은 없을 수 없지만, 환경을 되살리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며 "게다가 필리핀 관광부가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필리핀 내 다른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보라카이 정비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아 올해 관광객 수는 목표한 7400만 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보라카이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은 친환경적인 관광을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워진 보라카이를 많이 찾아달라"고 청했다. ace@newsis.com
필리핀에서 한 달 만에 또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 29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현지시간)께 필리핀 남부 술탄쿠다라트 주에 있는 이술란시의 한 주유소 근처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군인 2명과 어린이를 포함해 36명이 부상했다. 당시 주변지역에서 도시 수립 61주년 기념 축제가 진행 중이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중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현지 군경이 밝혔다. 군경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폭발물 2개를 더 발견하고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군경은 "한 남성이 이상한 가방을 놓고 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용 트럭이 지나가면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미뤄 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인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남부 바실란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당시 IS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9 10:05 송고
한국이 필리핀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 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을 91-8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과 4강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은 3쿼터까지 분위기를 내줬지만 4쿼터 득점 27-17로 반전을 이끌면서 승리를 챙겼다. 라건아(30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13/22)와 김선형(17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FG 7/15)의 활약이 돋보였다. 필리핀은 NBA에서 활약 중인 조던 클락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클락슨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0/25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엥 기아오 필리핀 감독은 "한국전 패배는 내 잘못이다. 다 내 책임이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한국의 지역방어에 익숙하지 않았다. 심지어 클락슨도 지역방어에 어려워했다"라며 "한국은 경기 내내 지역방어를 펼쳤다. 우리는 거기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개인기가 뛰어난 필리핀을 상대로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드롭 존 디펜스와 1-2-2 지역방어 등 여러 변형된 수비를 펼쳤다. 조직력이 떨어지는 필리핀을 공략하기 위한 허재 감독의 계획이었다. 필리핀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라건아에게 파생되는 옵션을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를 펼치지 않았다. 기아오 감독은 "경기 내내 라건아에게 한 명의 수비수만 붙였다. 더블팀을 가지 않았다. 3쿼터 그리고 4쿼터 초반까지 효과가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5분은 그렇지 않았다"라면서 "4쿼터 들어 한국이 3점슛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한국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필리핀 매체도 ‘한국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은 한국을 4번 만나 모두 졌다. FIBA 아시아선수권에서도 6경기 중 단 1승만 거뒀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총격을 받아 숨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6시 17분께(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시 소재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 20대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는 머리·가슴·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피해자는 관광객 신분은 아니었고, 일정 기간 현지 체류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해당 모텔의 경비원이 사건을 최초 신고한 직후 목격자를 확보했으며 필리핀인 1명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건 발생 이유와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세부 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 및 코리안 데스크(한인사건 전담 경찰관)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사건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수사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체류 중인 피해자 가족에 연락해 신속한 필리핀 입국 및 국내로의 시신 운구 준비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이어져 교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시 칼로오칸 주택가에서 한국인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7월 15일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총격을 받아 부상하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총기 등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은 확인된 사례만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 2016년 9명, 작년 2명 등으로 집계됐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7 15:56 송고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된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오는 10월 26일 다시 관광객을 맞이한다. 필리핀 당국은 그러나 환경기준을 충족한 리조트만 문을 열게 하고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관광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다.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22일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라카이 섬이 10월 26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기준을 100% 충족한 객실 3천∼5천 개만 우선 문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푸얏트 장관은 또 "보라카이 섬이 더는 파티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더 평화롭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섬을 찾는 최다 관광객 수를 어느 정도까지로 제한할지 내무부, 자연자원환경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푸얏트 장관은 "호텔 객실 5천 개만 환경 관련 법을 준수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라카이 섬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관광객 수를 제한할 것이기 때문에 리조트를 더 지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6일 보라카이 섬이 폐쇄되기 전까지는 하루 평균 4만5천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선호하는 휴양지라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찾은 외국인 관광객 26만2천여 명 가운데 8만8천여 명이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2 16:48 송고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잘못된 소문이 돌아 대통령궁 참모들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1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망명 중인 필리핀 공산당 지도자 호세 마리아 시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글을 올렸다. 시손은 또 지난 18일 행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났다는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기미가 더 짙어졌고 걸음걸이와 손 떨림이 더 불안정해졌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편두통, 폐색성 혈전 혈관염(버거병), 척추질환 등 지병이 있어 시손의 이 같은 주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갔다. 그러자 두테르테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인 크리스토퍼 고는 20일 "시손이 꿈을 꾼 게 틀림없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 축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21일 세부시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안색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말처럼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해프닝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20일 밤 한 여성과 저녁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페이스북 생중계 영상에 등장하면서 일단락됐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1 11:49 송고
필리핀 청부살인 사건, 살인교사 한 40대 남성 징역 30년 구형 필리핀에서 현지인 킬러를 고용해 관광 온 한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한국인 사업가 허모씨(당시 65세) 살해 사건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모씨(41)에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에 대한 채무를 면탈하기 위해 살인교사를 지시하였으므로 강도살인에 준하여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계회적인 범행으로 죄질이 더욱 불량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반성이나 뉘우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씨 측 변호인은 “알려진 것과 달리 채무 액수는 훨씬 적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신뢰했으며 (피해자를) 필리핀으로 초대한 것 역시 더 많은 투자를 받거나 접대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살인을 결심하거나 이를 지시할 의도와 동기가 전혀 없기에 편견을 갖지 말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신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장님(피해자)을 끝까지 신경 쓰지 못하고 모시지 못한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2012년 지인 소개로 알게된 허씨에게 카지노 사업비 명목으로 5억원을 빌린 뒤 1년만에 도박으로 탕진, 현지인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2014년 2월 필리핀 앙헬레스 한 호텔 인근 거리서 허씨를 살해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씨가 필리핀인 살인청부업자 ㄱ씨를 30만페소(약 750만원)를 주고 고용한 뒤, ㄱ씨가 다시 현지인 오토바이 운전기사와 총을 쏘는 역할을 맡는 ‘킬러’를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허씨는 신씨의 초대를 받아 관광 목적으로 필리핀에 방문한 상태였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총의 주인과 오토바이 운전자 등의 증언으로 현지인 킬러의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자 자백하는 취지로 진술해 구속됐지만, 재판 과정에선 무죄를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씨는 해외에서 벌어진 청부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첫 피의자이자, 살인 정범이 붙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살인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첫 피고인이다. 또 현지 교민이 아닌 필리핀 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피살 사건의 첫 재판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허씨를 향해 총을 쏜 살해범은 사건 발생 직후 도주해 자취를 감췄고, 4년 이상 현지 수사기관에 붙잡히지 않아 살해범을 체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20분 열릴 예정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161556001&code=940301#csidx18bb9f7f979dda296d7320dae61fe17
부상자는 없어…항공 스케줄 차질로 큰 불편 예상 16일 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과 승무원 165명이 비상 탈출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되는 바람에 17일 정오(현지시간)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GMA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16일 자정 직전 필리핀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샤먼항공 8667편(보잉 737-800)이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섰다. 이 항공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착륙하면서 반동이 있었고 이후 조명이 나갔다고 공항 관계자가 밝혔다. 항공기 왼쪽 날개가 바닥에 닿으면서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로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처리를 위해 17일 정오께까지 국제선 활주로가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필리핀 항공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7 09:21 송고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근소한 차이로 레니 로브레도에게 부통령 자리를 뺏긴 마르코스 주니어가 개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소송전까지 이어지면서 사태는 점점 점입가경이 되어가고 있다.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아들 봉봉 마르코스는 부통령직을 위해 상원의원에서 사임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었다. 하지만 개표결과 약 26만표로 로브레도에게 밀리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후 항간에는 로브레도 당시 부통령 당선인이 개표부정을 저질렀다는 소문과 함께 개표에 참여했던 일부 사람들이 ‘양심고백’이라며 이 소문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마르코스는 줄곧 재검표를 요구하며 소송전을 이어왔다. 사태는 지난 16일 두테르테 대변인이 ‘훌륭한 다음 지도자가 나오면 현 대통령이 사임하고 그 자리를 물려줄 수도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다시 불거졌다. 이날 로케 대변인은 ‘그렇다면 그 자리를 마르코스에게 물려줄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을 회피하면서 ‘그것은 또 다른 얘기’라며 선을 그엇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공개적으로 마르코스 전대통령을 지지해 왔으며 정적인 아키노 가문에는 적대심을 숨기지 않았다. 로브레도 현부통령이 아키노 전대통령과 같은 자유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대변인의 발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다만 대변인이 차기 대권의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마르코스나 치즈 에스쿠데로 중 누구를 지목한 발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네이즌들은 ‘독재자 전대통령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앉히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SNS를 통해 성토하기도 했으나 일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무한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필고미디어]
MMDA 주관으로 이번주부터 임시 시행에 들어가려 했던 EDSA내 1인 탑승차량 진입금지(HOV) 규정을 당장 멈춰야 한다는 소리가 상원에서 나왔다. 15일 상원의원 소토 및 주비리, 렉토, 드릴론 상원의원은 시민공청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시행에 들어가려한 HOV를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상원들은 상원결의안 845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MMDA가 주장하고 근거로 제시하는 1인 탑승차량의 숫자와 퍼센티지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모호한 점을 꼬집었다. 또한 1인 탑승 차량의 진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2인 이상 탑승차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른 방법도 있을 것 이라며 해당 규정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MMDA는 EDSA내 출퇴근 시간의 교통혼잡을 막고자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1인 탑승 차량에 대한 진입을 불허하는 규정을 15일부터 1주일간 시범운영한 뒤 정착하려 했다. 그러나 시범운영 당일 상원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이 규정은 첫 날부터 난항을 시작했다. [필고미디어]
필리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미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현지 업체 그랩이 인수하는 것을 승인하면서 우버의 동남아 사업 철수에 물꼬가 트였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필리핀 공정위는 그랩의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대신, 필리핀 공정위는 그랩이 이용료를 인하하고 승객에게 요금 내역을 상세하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또한, 그랩은 운전자와의 독점 계약이 금지돼, 그랩 운전자는 다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와도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만약 그랩이 필리핀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을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페소(4257만7100원)의 벌금을 내야 하며, 우버 사업부 인수가 취소될 수 있다. 앞서 우버는 3월 25일 동남아시아 사업을 현지 차량 공유 서비스 1위 그랩에 매각하고 그랩 지분 27.5%를 확보하기로 했다. 우버는 그동안 동남아에서 그랩과 경쟁했지만,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이 지난 1월 우버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두 달 만에 동남아 시장 철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필리핀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랩이 필리핀 운송 서비스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4월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랩이 우버의 동남아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동남아 차량공유서비스의 75%를 차지한다. 필리핀 이외에 말레이시아, 베트남 당국도 시장 독점을 이유로 이 문제를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7월에 벌금을 부과했다. 그랩은 성명서를 통해 “필리핀 공정위의 미래지향적인 결정에 감사하다”며 “주주의 이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3/2018081302020.html
만성적체를 호소하고 있는 EDSA에 이번주부터 출퇴근 시간에 1인 탑승차량의 진입이 통제된다. MMDA가 지난 10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8월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운전자 혼자 탑승한 차량의 EDSA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MMDA 가르시아 수장은 또한 성명을 통해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며 EDSA내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운전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출퇴근시간 동안 약 40%의 차량이 영향을 받게되어 그만큼 교통흐름에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MMDA는 내다보고 있다. 2017년 자료에 의하면 EDSA의 일일 통행량은 36만7738대로 67%에 달하는 24만7527대의 차량이 자가용 차량이다. 또한 이들 중 60~70%에 해당하는 14만8515대 가량의 차들이 동승자 없는 1인 탑승차량으로 추정된다. MMDA는 이 제도의 시행과 함께 이면도로가 교통체증을 분담하게 될 것을 염려하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적극적인 단속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인데 그 중 몇몇 SNS사용자는 다른 나라의 예를 들어가며 “EDSA 나들목에 일명 ‘동승서비스’가 생겨나게 돼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필고미디어]
제주항공 마닐라지점은 마닐라공항의 기존 터미널 재배치 계획이 미 확정되어 제주항공은 터미널 변경없이 1터미널에서 운항됨을 알렸다. 제주항공은 ‘최근 기사를 읽은 고객들의 전화가 자주 온다’면서 ‘전화로 일일이 응대해 드리고 있지만 기사를 통해 승객들이 터미널 미변경 사항을 접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객들을 챙겼다. [필고미디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삼진어묵은 오는 12일 필리핀 1호점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필리핀 마카티시의 아얄라 서킷 마가티(Ayala Circuit Makati) 쇼핑몰에 입점하는 필리핀 1호점은 지난 9월 싱가포르점에 이은 삼진어묵의 두번째 해외 매장이다. 필리핀 내 3대 쇼핑몰 업체인 아얄라 랜드(Ayala Land)가 오픈하는 아얄라 서킷 마가티 쇼핑몰은 마닐라 시와 인접도시 마카티 시를 위한 원스톱 쇼핑 허브로 필리핀 내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삼진어묵 필리핀 1호점의 운영은 엔터테인먼트부터 물류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위브나인 주식회사가 맡게 된다. 필리핀 지역 삼진어묵의 마스터 프랜차이저인 위브나인은 이번 1호점에 하반기 중으로 필리핀 내 5호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삼진어묵은 브랜드, 매장, 컨셉, 메뉴, 시스템, 노하우 등을 위브나인에 제공해 어묵 제품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까지 수출하게 됐다. 삼진어묵 필리핀 1호점에서는 반제품을 비롯해 완제품까지 모든 재료를 국내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와 동일한 어묵고로케를 포함한 40여 종의 다양한 수제어묵을 필리핀 현지에서 제공한다. 한편 삼진어묵은 싱가포르, 필리핀에 이어 올 9월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어묵의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